톱모델 수주가 아시아계 모델 최초로 ‘로레알 파리’의 월드와이드 캠페인의 모델 자리를 꿰찼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 수주는 최근 샤넬, DKNY, 베네통에 이어 로레알 파리의 모델로까지 발탁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수주의 소속사 ‘에스팀’이 31일 그의 로레알 파리 월드와이드 캠페인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수주는 마치 겨울왕국에서 튀어 나온 듯한 우아하고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스틸 속에서 그는 강렬한 스모키 화장을 한 눈과 레드 립으로 자신만의 과감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수주는 우아함과 세련된 여성미부터 와일드하고 도발적인 매력까지 갖추고 있는 모델로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러브콜을 잇달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는 아시아계 모델 최초로 ‘로레알 파리’의 월드와이드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세계를 더욱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로레알 파리의 브랜드 글로벌대표 시릴 샤푸이는 “수주는 독특하고 자유분방한 개성을 지닌 모델로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기존의 틀을 깬 독보적인 아름다움이 우리 브랜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수주를 로레알 파리 가족으로 맞이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수주는 “로레알 파리는 ‘당신은 최고를 누릴 자격이 있다’를 보여줌으로써 여성들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이 점이 제가 로레알 파리의 모델이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이유”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개성 있는 스타일과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분방함으로 점차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톱모델’ 수주가 자신의 앞으로 얼마나 더 큰 세계로 발돋움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수주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에스팀의 모델인 박지혜와 김성희 또한 다양한 유명 브랜드의 월드와이드 캠페인에 참여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지혜는 디젤, CK, 루이비통의 모델로, 김성희는 프라다-Pull & Bear-에트로-미우미우의 모델로 발탁돼 한국 모델로서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이에 ‘에스팀’ 모델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수주는 빅뱅의 지드래곤과 과거 진행한 화보를 통해 국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당 화보는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패러디 화보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레알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