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 가입비 전면 폐지… 연간 1700억 원 절감 효과

입력 2015-03-3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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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사 로고 캡처.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지난해 SK텔레콤에 이어 31일부터 KT,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비를 폐지한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지난 1996년 도입 이후 19년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 전면 폐지에 따라 연간 약 1700억 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KT는 31일 신규 가입비 7천200원을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가입비 9천원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가입비 폐지는 양사 모두 이날부터 자동 적용된다.

KT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기존 2만4천원의 가입비를 인하해왔다. LG유플러스 역시 같은 기간 40%, 50%의 인하 정책을 따랐다.

KT는 가입비 전면 폐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연간 최대 346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LG유플러스는 367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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