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응용 위장술, 피부색 변화… 숨겨진 능력 ‘깜짝’

입력 2015-03-31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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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응용 위장술’

오징어의 응용 위장술 개발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UC어바인 알론 고로데츠키(AlonGorodetsky) 교수 연구팀이 미국화학회 행사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연구팀은 오징어가 피부색을 변화시켜 주위 환경에 의태하는 능력을 응용해 새로운 위장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팀이 개발 중인 오징어 응용 위장술은 심지어 적외선 카메라까지 속일 수 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구팀은 오징어가 주위 환경과 동화될 때 사용하는 단백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이 단백질을 배양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오징어에서 추출해낸 단백질을 이용해 만든 위장 기술을 비닐 테이프에 적용했다.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비닐 테이프 표면에 오징어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코팅 한 것이다.

오징어의 응용 위장술을 위해 개발한 이 테이프는 특정 색상과 같은 반사율을 가질 수 있는데 반사율은 코팅이 얇은 경우 파란색, 코팅이 두꺼운 경우 주황색 등 단백질 코팅 두께를 바꿔서 조절할 수 있다.

이 코팅은 근적외선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추후 위장 기술에 적용 시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 할 수 없는 완벽한 위장을 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고 한다.

만약 이번에 개발 중인 ‘오징어 응용 위장술’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한다면 위장 기술의 효용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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