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응용 위장술 연구, 적외선 카메라까지 속일 수 있는 놀라운 위장술

입력 2015-03-3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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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응용 위장술.
동아일보DB

오징어 응용 위장술 연구, 적외선 카메라까지 속일 수 있는 놀라운 위장술

'오징어 응용 위장술'

오징어 응용 위장술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오징어나 낙지는 피부색을 변화시켜 주위 환경에 의태하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UC어바인 알론 고로데츠키(Alon Gorodetsky) 교수 연구팀은 오징어의 이러한 생태적 능력에 착안해 적외선 카메라까지 속일 수 있는 응용 위장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22일 열린 미국화학회 행사에서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가 주위 환경과 동화될 때 사용하는 단백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고 이 단백질 배양에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징어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바탕으로 만든 위장 기술을 비닐 테이프에 사용했다. 일반 비닐 테이프 표면에 오징어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코팅 처리한 것.

이 테이프는 특정 색상과 같은 반사율을 가진다. 반사율은 얇은 코팅의 경우 파란색, 두꺼운 코팅은 주황색 등 단백질 코팅 두께를 바꿔서 조절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코팅은 근적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위장술에 응용하면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 불가능한 완벽한 위장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오징어 응용 위장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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