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가족경영이 문제? 작년에 설립이후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

입력 2015-04-01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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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가족경영에 대한 비난을 반박했다.

소속가수 길건과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태우는 1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번지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 3층 Rive Gauche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태우는 이번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있는 가족경영에 대해 "회사가 작년 이맘 때쯤 경영진이 바뀌었는데 그전까지는 가족 누구도 전혀 관여를 안했다"라며 "내가 함께했던 매니저, 직원과 회사를 꾸렸는데 회사가 자금적인 부분에서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름대로 결정과 선택을 한거다.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회사가 설립이후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며 "(가족경영을)어떤 시선으로 보는 지 알고있다. 하지만 후회는 안한다. 내가 아내와 장모에게 회사를 운영해달라고 했고, 후회하지 않았다"라고 가족경영에 대한 비난을 반박했다.

더불어 김태우는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해둘 것은 회사의 모든 결정은 내가 했다"라며 "그런데 내 의도와는 다르게 가족에게 비난이 가서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여기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여 가족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줄것을 호소했다.

한편 길건은 앞서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 정상적인 매니지먼트를 진행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여 있었고 김태우의 아내이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인 김애리에게 인격모독과 왕따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길건 외에 메건리와도 전속계약분쟁을 겪고 있으며, 메건리 역시 김애리 이사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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