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반찬재사용 0% 도전, 결과는?

입력 2015-04-03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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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손님이 먹다 남긴 음식을 다른 손님에게 새 음식처럼 속여서 파는 잔반 재사용은 끊임없이 논란이 되는 문제다.

‘먹거리X파일’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반찬 재사용에 대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해왔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 유명 한식점은 열 가지 넘는 반찬이 나오는 푸짐한 상으로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먹거리X파일’ 제작진이 식당에 방문한 결과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 중 김치의 색깔은 군데군데 달랐고, 쌈장에도 파 조각이 섞여 들어가 있는 등 수상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취재결과 이 식당에서는 반찬 뿐 아니라 먹다 남긴 쌈장까지 긁어모아 다시 손님상에 내보내고 있었다. 손님들은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에 ‘먹거리X파일’에서는 식당과 손님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잔반 재사용 예방 프로젝트에 돌입, 잔반 재사용 0%에 도전한다.

‘먹거리X파일’에서는 처음부터 식당에서 반찬의 양을 적게 제공해 잔반의 양을 줄이고, 손님이 남은 잔반을 직접 한곳에 모을 것을 제안한다. 잔반을 섞으면서 재사용을 원천 봉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버려지는 음식의 양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니 식당과 손님 모두가 잔반을 줄이는 데 노력할 수 있다. 도전 결과는 3일 밤 11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채널A ‘먹거리 X파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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