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강남, 전국 재래시장 순회…지역감정 털고 서민경제 살린다

입력 2015-04-06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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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강남, 사진|진아엔터테인먼트

‘전통시장’으로 호흡을 맞춘 태진아와 강남이 지역감정 해소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태진아는 지난달 31일 강남과 듀엣을 결성하고 신곡 ‘전통시장’을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이 믹스된 신나는 댄스 곡으로 발매 후 각계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은 단순한 신구세대 듀엣 결성을 넘어 제작 단계부터 사회적, 공익적 메시지를 표방하고 있어 현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실제 ‘전통시장’은 국제시장, 모란시장, 태평시장, 육거리시장, 제주향토시장, 아랫장, 양동시장 등 유명 재래시장 12곳을 거론하며,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살리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또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 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곡의 주요 포인트로 1970년대 한국경제의 큰 바탕이 됐던 새마을운동 노래를 닮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태진아와 강남은 지난달 용문시장 방문을 계기로 전국 재래시장을 찾기로 했다. ‘전통시장’이란 노래를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감정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로 뜻을 함께한 태진아와 강남은 내달 3일 청주의 육거리시장을 방문이 확정된 상태이며, 노래말 속에 언급된 모든 재래시장을 방문하기 위해 상인번영회와 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영호남을 대표하는 시장에 태진아와 강남이 방문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지역감정 해소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은 신곡 ‘전통시장’으로 5월 중순부터 방송 출연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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