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미사고’ 호평 일색…월요일 ‘힐링’ 예능대전 시작됐다

입력 2015-04-06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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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가는 힐링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다.

현재 방영 중인 대표적인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있다. 여기에 지난 30일 첫 회를 올린 채널A ‘미사고’가 합세, 월요일 힐링 예능 프로그램 삼파전이 시작됐다.

KBS 2TV ‘안녕하세요’는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출연해 웃음기 가득한 고민부터 가족, 지인들에 대한 진지한 속마음까지 털어놓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SBS ‘힐링캠프’는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게스트들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거나 힘들게 마음고생 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스타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공감과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첫방송 이후 호평 일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널A ‘미사고’가 눈길을 끈다.

채널A ‘미사고’는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개그맨 김국진과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가 MC를 맡았다. ‘미사고’는 일반 시민과 연예인을 대상으로 그동안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사과, 감사의 표현을 깜짝 이벤트로 풀어준다.

지난 30일 방송된 ‘미사고’ 첫 회에서는 딸의 결혼식에 몰래 이벤트를 준비한 아버지, ‘항공사 승무원 면접에 찾아온 부모님’ 등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상황을 통해 각자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후 ‘미사고-딸의 결혼식’ 편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2백90만 건 이상, 좋아요 11만 8천 건, 공유 3만 9천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미사고’는 쉽고 간단하지만 차마 입 밖으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세 가지 말로 시작된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단순하지만 당연한 말 한마디, 작은 행동이 묵직한 감동으로 전해지는 ‘미사고’만의 새로운 감동코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일 11시 방송되는 ‘미사고’ 2회에서는 ‘갑자기 남편이 실직했다고 이야기 했을 때 아내들의 반응’, ‘간이식을 해준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아버지’, ‘엄마가 되면서 자신의 이름을 잊어버렸던 엄마들을 위한 감동카메라’를 통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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