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삼성전자 반박 “실제 사용 환경 반영해야…”

입력 2015-04-06 14: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출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삼성전자 반박 “실제 사용 환경 반영해야…”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아이폰6 플러스가 벤드게이트로 인해 많은 질타를 받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Bendgate)를 겪은 아이폰6플러스처럼 휘어지며 더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6일 IT업계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전자제품 보증 서비스업체 스퀘어 트레이드(SquareTrade)는 갤럭시S6 엣지 제품과 경쟁사 제품에 하중을 가해 내구성 실험을 하고 구부러짐과 파손 현상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갤럭시S6 엣지가 50kgf(킬로그램중·1kgf는 1kg에 작용하는 중력의 크기)의 하중에 노출됐을 때 파손되는 장면을 담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대상으로 자체 내구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50kgf 보다 적은 36kgf의 압력을 가해도 제품 변형이나 파손이 없었다고 밝혔다

36kgf의 압력은 몸무게 100kg이 넘는 사람이 바지 뒷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었을 때 휴대폰이 받는 압력의 수준. 함께 묶은 연필 5자루를 꺾을 수 있는 힘과 비슷해 일상에서는 거의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통 성인 남성이 동시에 손에 쥐고 힘껏 힘을 가해도 부러뜨릴 수 있는 연필은 4자루를 넘지 않는다”며 “고가의 스마트폰에 이 정도 힘을 가하는 일도 실제 사용환경에서 발생하지 않는데 이보다 더한 압력을 가정해 거의 일어나기 힘든 상황을 실험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낙하, 휨,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며 “일상적 사용환경 하에서는 앞면과 뒷면 모두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