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다리 벌리는 게 마음을 여는 것?" 유희열 사과에도 누리꾼 질책 ‘여전’

입력 2015-04-06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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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사과

유희열 사과

"여자들 다리 벌리는 게 마음을 여는 것?" 유희열 사과에도 누리꾼 질책 ‘여전’

'유희열 사과'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언급한 19금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희열은 6일 오전 토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유희열은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이기도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희열은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 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면서 살아가야겠단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유희열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토이의 단독 콘서트 ‘다 카포(Da Capo)’를 개최했다. 콘서트 둘째 날(3일) 유희열은 공연 도중 “지금 얼굴이 살짝 보이는데 토이 공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여중생·여고생이었던 사람들 얼굴이다. 근데 얼굴들이…”라며 가벼운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리고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 아시겠냐”고 말했다.

당시 공연에 참석했던 팬들 사이에 해당 발언이 정도가 지나쳤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은 “처음 공연 준비를 할 때만 해도 이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또 폐만 끼치는 건 아닐까… 노래도 못하고 뭐 하나 내세울게 없는 사람인데 정말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한건지 이렇게 멋지고 좋은 사람들이 돌아보면 항상 옆에서 힘이 되 주네요. 매번 감사하고 미안하고 그래요”라는 말로 사과문을 끝맺었다.

사진=유희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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