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레이토스, MIA 첫 등판서 와르르… ‘0.2이닝 7실점’

입력 2015-04-08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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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레이토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맷 레이토스(28)가 마이애미 말린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크게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레이토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이토스는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에릭 영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 볼넷은 시작에 불과했다.

영 주니어의 도루에 이어 닉 마카키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프레디 프리먼과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 줘 순식간에 3실점했다.

한 번 무너진 레이토스는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켈리 존슨에게 볼넷, 크리스 존슨에게 1타점 2루타,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레이토스는 투수인 알렉스 우드의 희생번트로 간신히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1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영 주니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마이애미는 결국 레이토스를 강판 시켰고, 브래드 핸드를 마운드에 올리고서야 간신히 1회초 수비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스코어는 0-7까지 벌어진 상황이었다.

앞서 레이토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트레이드 돼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고, 연봉 조정 위원회에서 패해 이번 시즌 94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7년차의 레이토스는 지난 2013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등으로 16경기에만 등판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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