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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시즌 마지막까지 탑 4 수성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굳은 약속을 했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격차를 4점 차까지 좁혔다.
라힘 스털링과 조 앨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안방으로 불러들인 뉴캐슬을 가볍게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상대로 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로저스 감독은 뉴캐슬전 이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시즌 막판 끝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는 분명 좋은 행보를 보였다. 최근 13경기에서 10번이나 승리했고 그동안의 승리가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 두 번의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지만, 계속해서 배우고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두 번의 패배에 응답해야 했다. 현재 리버풀은 FA 컵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이런 사실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TOP4 진입 가능성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선수들은 확실히 준비돼 있다. 맨시티와 격차는 승점 4차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는 시즌 막판 많은 변화를 지켜봤다. 나는 마지막 6경기에서 리그의 순위 변화와 승점 하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또 “계속해서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것과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내가 최선을 다해 해보자는 의욕이 강하다는 걸 느꼈다”며 의지를 다졌다.
덧붙여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실력 향상과 더 나은 플레이를 하려 하는 굶주린 팀이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있으며 이는 좋은 소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로저스 감독은 “모든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팀들이 미끄러지길 기대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해야만 한다.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우리 자신에게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뉴캐슬 전 승리로 17승 6무 9패(승점 57점)를 유지했으며 4위 맨시티에 승점 4점 차로 다가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