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일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14년 만에 이룬 첫 수상.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 최후 3인 선정 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하며 큰 관심을 모은 폴 스킨스는 1위표를 받지 못했다. 단 2위표 1장을 받았다.
이어 딜런 시즈, 이마나가 쇼타, 로건 웹, 마이클 킹, 헌터 그린, 라이언 헬슬리, 크리스토퍼 산체스, 레이날도 로페드, 션 머나야, 애런 놀라가 뒤를 이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높은 순위는 2017년의 2위, 가장 낮은 순위는 2012년의 6위. 세일은 7년 연속으로 사이영상에 도전했으나 그때마다 더 강력한 투수가 나타났다.
이후 세일은 부상과 부진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 2020년에는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동안 세일에게는 유리 몸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177 2/3이닝을 던지며, 18승 3패와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225개를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리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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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