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맨유, 다음 시즌 우승 경쟁할 것”

입력 2015-04-14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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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전 리버풀 선수 제이미 캐러거(3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전을 전망했다.

캐러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알란 브라질 스포츠 브랙퍼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이스 판 할 체제의 맨유가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캐러거는 “맨유는 지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한 뒤 판 할이라는 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판 할의 맨유는 현재 4강권에 들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러거는 “그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어떻게 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맨유는 지난 3~4개월간 4강에 꾸준히 들었다. 이제는 이 상승세와 함께 남은 4~6주간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사람들은 이제 판 할이 시도하던 일에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팀이 더 잘 맞아들어갈 것”이라며 “다음 시즌이 돼야 비로소 판 할의 축구가 도래할 수 있다.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더 보유할 수 있고 사람들도 그의 축구 철학에 더 적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캐러거는 “중요한 사실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맨유의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점”이라며 “맨유에게 이 부분은 정말 보너스와도 같다. 지금 맨유를 보라. 사람들은 다음 시즌에 맨유가 우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EPL 7위로 마무리한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판 할 감독을 내정했다.

올 시즌 초반 맨유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을 맴돌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경기력을 되찾으며 4강권에 들었고 현재는 4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4점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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