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 사진=스포츠코리아.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46) 감독이 친정팀 LG트윈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감독 데뷔 후 첫 퇴장을 당해 화제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한국타이어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KIA가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대주자 문선재의 쓰리피트 아웃 여부에 대해 격렬한 항의를 하다 퇴장 지시를 받고 덕 아웃 밖으로 빠져나갔다.
문선재는 투수 양현종의 견제구에 걸려 런다운 상황에 몰렸지만 KIA 2루수 최용규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며 2루에 슬라이딩해 세이프 됐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주루 선상에서 스리피트(91.44cm) 바깥으로 벗어났으니 규칙상 자동아웃이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심판진이 받아들이지 않자 김기태 감독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모자를 벗고, 필드에 직접 누워 문선재가 쓰리피트를 벗어났음을 몸소 증명하려 시도했다. 항의시간이 길어지자 심판진은 항의시간을 5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 지시를 내렸다.
이날 김기태 감독의 항의는 충분히 항의할만한 사안이었지만 긴 시간 항의로 경기를 지연시킨 점과 퇴장하면서 3루측 배트 걸 앞에 놓여 있던 공 박스를 걷어찬 모습 등은 지나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야구팬들은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 아웃에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 맞는 듯”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 항의 격렬했다”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 항의” “KIA 김기태 감독 퇴장, 쓰리피트아웃에 이렇게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