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ATL 그릴리, 벌써 6세이브… 킴브렐 이적 공백 최소화

입력 2015-04-20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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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그릴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27)의 이적으로 인해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된 ‘노장’ 제이슨 그릴리(39)의 역투가 이어지고 있다.

그릴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그릴리는 5-2로 앞선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 4사구 무실점 2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이러한 그릴리의 호투로 애틀란타는 5-2의 승리를 지켰으며, 선발 투수 셸비 밀러(25)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프레디 프리먼과 닉 마카키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총 6경기 구원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탈삼진 10개. 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0 그릴리는 비록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킴브렐의 이적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이는 최근 8연승을 구가하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은 뉴욕 메츠의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26)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의 기록이다.

앞서 그릴리는 애틀란타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릴리는 2015시즌과 2016시즌 각각 425만 달러와 3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또한 이번 애틀란타와 그릴리의 계약에는 2017년 3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포함 돼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다. 계약금은 25만 달러.

그릴리는 지난 2000년 플로리다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콜로라도 로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를 거쳤다.

지난 2014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됐고, 두 구단에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그릴리는 2014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난 2013시즌에는 54경기에 등판해 50이닝을 던지며 3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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