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팔 골절’ SF 펜스, 스윙 훈련 시작해… 5월 복귀할 듯

입력 2015-04-17 09:2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범경기 도중 투구에 팔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베테랑 외야수’ 헌터 펜스(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를 위해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인 CSN 베이 에어리아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빌려 펜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각) 스윙 연습을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펜스는 다음 달 중 복귀할 예정이다. 골절상은 회복까지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큰 후유증이 남지는 않는다.

앞서 펜스는 지난달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코레이 블랙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경기에서 물러났고, 곧바로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펜스의 왼쪽 팔 뼈가 부러졌으며, 회복까지는 6주에서 최대 8주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스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게 될 베테랑 외야수. 지난해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444와 OPS 1.167 등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펜스는 샌프란시스코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2013년과 지난해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금강불괴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162경기에서 타율 0.277와 20홈런 74타점 10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32 OPS 0.777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정확성이 뛰어난 타자는 아니나 투수에게 유리한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며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지난해 ‘짝수 해의 기적’에 이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펜스가 돌아온다면 더욱 탄탄한 타선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