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극중 운명의 궤를 같이 하는 관계”

입력 2015-04-21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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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김혜수 김고은’

‘차이나타운’ 배우 김혜수과 김고은이 완벽 케미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기자간담회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김고은, 엄태구, 박보검, 고경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김혜수는 “일영(김고은)이 물리적인 딸은 아니지만 운명의 궤를 같이 하는 관계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때 일영의 모습을 보고 내 뒷세대를 짊어질 내 아이라는 의미의 대사를 하기도 한다”며 “마가의 식구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걸 아이들에게 시키고 그렇게 살아가는데 일상적 기준으로 삼는 애정, 증오와 이들의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김혜수)도 일영과 같은 과거를 지녔는지 알 수 없지만 엄마의 사는 방식이 그랬다. 엄마로서는 일영에 대한 특별한 마음이 어떻게 보면 애정 이상의 것이었고 표현하는 게 그런 식이었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 된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0번 보관함에 버려진 후 비정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일영과 그의 뒤를 쫓는 엄마의 이야기로,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혜수 김고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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