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로드’ 이재훈·민아 MC투입, “주변 부러움 한몸에 받아”

입력 2015-04-21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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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민아(오른쪽). 동아닷컴DB

이재훈-민아(오른쪽). 동아닷컴DB

MBC ‘무한도전’ 식스맨이 부럽지 않은 경쟁률이다.

케이블채널 와이스타(Y-STAR) ‘식신로드’가 새로운 MC로 그룹 쿨의 이재훈과 걸그룹 AOA의 민아를 투입해 한층 새로워진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인다.

이재훈과 민아는 ‘식신로드’ MC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30여 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5월2일 방송부터 합류한다. 두 사람은 기존 MC인 개그맨 정준하와 방송인 박지윤과 함께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 iHQ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합류 소감을 밝혔다.

민아는 “AOA 멤버들이 나를 부러워할 일이 손에 꼽히는데 ‘식신로드’ 진행자로 합류한다는 소식에 정말 부러워했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을 ‘대식가’로 소개하며 “못 먹는 음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연예계 미식가로 알려진 이재훈은 “정준하와 입맛이 정반대”라며 한층 풍부한 맛집 소개를 자신했다. 그는 “부모님이 오징어 회를 먹기 위해 강원도에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갔다 하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래서인지 나도 막국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강원도 양양에 차를 타고 다녀온다”면서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식신로드’의 터줏대감 정준하와 ‘안방마님’ 박지윤은 두 사람의 합류를 기뻐하며 만만치 않은 촬영 일정을 예고했다. 박지윤은 “촬영을 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2~3kg은 찌는 것 같다”면서 “몸매 관리를 열심히 하는데도 티가 잘 안 난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프로그램을 마라톤에 비유하며 페이스 조절을 당부했다. 정준하는 “음식에 대한 취향이 다른 두 사람이 합류해 기대가 크다”면서도 “행여나 음식을 먹다가 지칠까봐 걱정이 된다. 격주 녹화로 진행돼 많게는 8끼를 먹을 때도 있는데 지치면 큰일 난다. 마라톤처럼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아야 시청자들에게 진짜 맛집을 소개할 수 있다”면서 노하우를 전했다.

‘식신로드’는 새 MC 투입과 함께 포맷에도 약간의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박지윤은 “차량으로 이동할 때 토크 부분을 카메라에 담아 예능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재훈과 민아가 MC로 합류한 ‘식신로드’는 5월2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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