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56승’ 가르시아, 부진 끝에 LA 다저스서 최종 방출

입력 2015-04-23 0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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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가르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경력 15년의 ‘베테랑 투수’ 프레디 가르시아(39)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LA 다저스에서 결국 방출 처리됐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가르시아를 방출 처리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이제 가르시아는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어 새로운 팀과 입단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가르시아는 지난달 말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형적인 보험 성격의 계약. LA 다저스는 투수 뎁스를 두텁게 만들려는 의도로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이번 시즌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4경기(1선발)에 등판해 7 1/3이닝 동안 0승 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크게 부진했다.



비록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방출 됐으나, 가르시아는 전성기 시절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다. 지난 2013년까지 15년간 156승 108패를 기록했다.


특히 전성기였던 지난 2001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238 2/3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최다 이닝과 평균자책점에서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당시 가르시아는 애틀란타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되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1.65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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