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은퇴, 그동안 집필 작품 보니…원고료만 ‘어마어마’

입력 2015-04-23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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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임성한 작가 은퇴

임성한 작가 은퇴, 그동안 집필 작품 보니…원고료만 ‘어마어마’

'임성한 작가 은퇴'

임성한 작가가 은퇴 선언을 한 가운데 그동안 벌어들인 원고료가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한 매체는 임성한 작가가 5월 중순 종영 예정인 MBC 일일극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업계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임성한 작가의 은퇴 계획은 지난해부터 예정된 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성한 작가 매니지먼트,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는 총 10개의 드라마 작품을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워왔다”고 매체를 통해 전했다.

또 임성한 작가는 지난 3월 9일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게 편지로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의 최근작 ‘오로라 공주’와 ‘압구정백야’는 MBC와 임 작가간 체결된 계약이 아니었다. 두 드라마는 각 드라마 제작사 IHQ와 ACC 코리아 제작사와 체결한 계약이었다. 은퇴작인 ‘압구정 백야’는 방송 전 ACC 코리아 제작와 임 작가가 계약을 체결해 이후 MBC 본사 제작으로 전환됐다.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지난 2014년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 한 것 또한 은퇴 준비를 위한 일환이었다고 전했다.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20년 가까이, 원 없이 드라마를 썼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은퇴 전, MBC ‘보고 또 보고’(1998 ~ 1999), MBC ‘온달 왕자들’(2000 ~ 2001), MBC ‘인어 아가씨’(2002 ~ 2003), MBC ‘왕꽃 선녀님’(2004 ~ 2005), SBS ‘하늘이시여’(2005 ~ 2006), MBC ‘아현동 마님’(2007 ~ 2008), MBC ‘보석비빔밥’(2009 2010), SBS ‘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2015) 총 10개의 작품을 집필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원고료 수입 만해도 대단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마지막 작품 두 작품의 원고료만 50억대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MBC ‘압구정백야’를 집필 중인 임성한 작가는 지난해 종영한 ‘오로라공주’에서 편당 1800만원을 받았다. 총 150부작에 원고료 27억 원을 받은 셈이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이 일일드라마임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9000만원가량의 수입이 발생한다. 또한 임성한 작가 은퇴전 마지막 작품인 ‘압구정백야’는 149부작 예정이다. 따라서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작품 2편으로 무려 53억8200만원의 원고료를 벌게 되는 셈이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오는 5월 중순 종영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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