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헨더슨, 스털링에 러브콜 “같이 남자”

입력 2015-04-24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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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은 부주장 조던 헨더슨(25)이 라힘 스털링(21)에게 조언을 남겼다.

헨더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5년으로 헨더슨은 오는 2020년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로 알려졌다.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낙점받은 헨더슨은 “나의 미래를 리버풀에서 보낼 수 있는 건 굉장한 일이다. 리버풀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헨더슨은 스털링에게 “스털링은 최근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동료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오는 2017년 만료되는 스털링은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했지만 리버풀이 제시한 주급 10만 파운드를 거절한 바 있다. 이후 스털링은 대리인을 통해 시즌이 만료될 때까지 재계약 논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헨더슨 “지금 스털링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걸 모두 할 수 있는 수준에 올랐다. 그것은 좋다. 하지만 그에게 조언을 남기자면 난 ‘여기가 바로 리버풀이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곳이 그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마지막 날에 가서 결정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그는 리버풀에 있어 환상적인 선수임에 틀림 없다”면서 “스털링이 리버풀에 남아 우리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우리의 목표에 스털링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헨더슨은 “다니엘 스터리지, 필리페 쿠티뉴 역시 스털링의 잔류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들 역시 정상급 선수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스털링의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리버풀은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낼 기회를 얻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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