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율 역대 최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심각’

입력 2015-04-2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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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통계청 제공

'혼인율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천500건으로 전년보다 5.4%인 1만7천300건 감소했다. 2004년(30만8천6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2.4세, 여자가 29.8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1.9세, 여자는 2.3세가 많았다.

평균 재혼연령도 남자가 47.1세, 여자가 43세로 전년보다 각각 0.4세, 0.5세 증가했다.

초혼비율은 남자가 84.4%, 여자가 82.3%로 전년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연상연하 커플’의 비율은 16.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한편 지난해 이혼은 11만5천500건으로 전년보다 0.2%인 200건이 상승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6.5세, 여자 42.8세로 전년보다 각각 0.3세, 0.4세 올라갔다.

이혼 부부 중 혼인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은 28.7%로 가장 많았다. 2011년까지 결혼한 지 4년 이하 부부의 이혼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12년부터 20년 이상 된 부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혼인한 지 30년 이상 된 부부의 ‘황혼 이혼’이 1만300건으로 전년보다 10.1% 늘어났다.

'혼인율 역대 최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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