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박상도 “김준수 노래 듣고 싶으면 잘해라”…김준수 ‘발끈’

입력 2015-04-2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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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출처= 김준수 트위터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박상도 “김준수 노래 듣고 싶으면 잘해라”…김준수 ‘발끈’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SBS 박상도 아나운서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열렸다.

고양시 홍보대사인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작년에 고양시 홍보대사로 위촉 받았고, 어렸을 때부터 고양시에서 자라왔다. 좋은 곳에 초대 돼 뜻깊고 행복하다. 사실 이런 자리에 왔었던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없었는데, 아버님 부탁도 있었고 홍보대사로서 좋은 뜻으로 참석했다”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축하했다.

고양시 홍보대사인 김준수는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인사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 넘버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열창했다.

김준수는 공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적어도 예의는 좀 차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는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박상도 아나운서를 두고 말한 것.

이날 개막식 진행을 맡은 SBS 박상도 아나운서는 김준수의 무대 전부터 개막식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김준수의 노래를 듣고 싶으면 잘 해야 한다. 수틀리면 돌려보낼 수도 있다”며 다소 과격하게 축사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 김준수가 무대에 올라 축하 인사와 예정에 없었던 공연을 한 후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박 아나운서는 “한 번 더 불러볼까요? 잠깐 나와서 노래를 못 부르면 인사라도 좀 하고 가셨으면 좋겠는데”라며 무대 아래로 내려간 김준수를 불렀다. 이어 박 아나운서는 “정말 가셨어요? 시간도 남는데? 국회의원님 세 분씩이나 축사도 포기하시고 기다렸는데?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라고 말해 논란을 샀다. 이외에도 예산을 언급하며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 쯤 부르시겠죠”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1993년 S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SBS 토요특집 모닝와이드 진행을 맡고 있다.

한편 1억 송이 꽃의 향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꽃박람회에는 35개국, 320여개의 화훼 관련 기관·단체·업체가 참여해 각국의 화훼류와 화훼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꽃잎에 물이 닿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을 비롯한 해외 희귀식물들이 전시된다. 화훼 조형예술로 꾸며지는 실내 정원, 다채로운 야외 테마 정원, 화훼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화훼 판매장 등도 마련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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