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우유가 단 한방울도 안 들어간 모조치즈를 파헤친다

입력 2015-04-24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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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과 찰떡궁합인 모차렐라 치즈. 쭉쭉 늘어나는 치즈는 입보다 눈을 먼저 즐겁게 하고, 고소하고 쫀득한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우리가 먹고 있는 치즈 중 가짜 치즈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원래 치즈는 신선한 우유로 만든다. 우유가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모조치즈는 식물성 유지인 팜유에 유화제 등의 식품첨가물을 섞어서 만든다. 팜유는 식물성 지방이지만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모조치즈는 따뜻하게 조리하면 모차렐라 치즈와 전혀 차이가 없고, 양념이 묻어있는 경우 더욱 구분하기 어렵다. 자연 치즈에 비해 가격이 싸고 발효과정 없이 30분 이내에 만들 수 있어 많이 쓰이고 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음식점과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치즈를 수거해 지방 구성을 검사한 결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모조치즈를 먹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모조치즈의 놀라운 비밀이 24일 밤 11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된다.

한편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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