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각 코너와 개그맨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작전을 펼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인기 코너인 ‘나는 킬러다’와 ‘헬스보이’에 외부 게스트들을 잇달아 출연시키며 화제몰이에 나섰다.
‘헬스보이’에는 모델 이연과 미스코리아 출신 트레이너 정아름이 출연해 몸매 관리 비법을 전했다.
‘나는 킬러다’는 12일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를 비롯해 19일 연기자 진세연, 22일 녹화에서는 AOA 초아, 지민, 민아가 무대에 올라 웃음을 선사했다.
일요일 밤으로 방송 시간대를 변경한 후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웃찾사’는 게스트 출연을 비롯해 자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그맨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배우는 배우다’에는 그동안 김응수, 윤용현, 최준용, 김학철, 정은표 등 명품 조연들이 연이어 출연해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췄다.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 중인 개그맨 오민우, 최기영, 박지현은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고정 출연자로 합류해 코너 ‘기묘한 이야기’에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웃찾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코너 ‘배우고 싶어요’에 출연 중인 안시우는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 카메오 출연하는 등 앞으로도 자사 예능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웃찾사’의 한 관계자는 “급선무는 인기 코너와 스타 개그맨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런 관심의 시작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