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윤소이, 부모 이혼 고백 “트라우마로 우울증 와서…”

입력 2015-04-29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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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썸남썸녀’ 영상 캡처, ‘썸남썸녀’ 윤소이

‘썸남썸녀’ 윤소이, 부모 이혼 고백 “트라우마로 우울증 와서…”

'썸남썸녀 윤소이'

‘썸남썸녀’ 윤소이가 부모의 이혼 사실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배우 김정난, 선우선, 김지훈, 심형탁, 윤소이, 이수경, 가수 채정안, 채연, 강균성, 서인영이 출연했다.

이날 윤소이는 다른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책임감이 없잖아 있다. ‘성공해서 엄마가 고생하지 않게 해드려야지’ 이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이혼 후 홀로 자식들을 키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아빠가 나를 찾을까봐 무서워했던 때가 있다”고 자신의 성을 바꾼 사연에 대해 언급했다.

윤소이는 “태어난 지 100일이 됐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졌다”며 “어린 나는 그게 트라우마가 됐던 것 같다. 아빠가 나를 책임을 지지 않았으니까 남자는 책임의식 없고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바람을 피울 존재라고 인식했다”고 과거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우울증이 와서 미술치료 심리치료를 받았다. 그 치료를 받으면서 내 트라우마를 알게 됐다. 남자가 아니라도 누구든 잘 믿지 못 한다. 동료든, 지인이든 그런 벽이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윤소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에게 “정말 사랑한다는 말. 안 버리고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 좋은 사람 만나서 엄마 걱정하는 대로 엄마 팔자 안 닮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썸남썸녀 윤소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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