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는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기자간담회에서 “여성 연기자가 다리 벌리는 장면을 찍을 때 부끄럽더라”고 밝혔다.
산부인과 의사 왕성기를 연기한 그는 “내가 계속 그 분을 쳐다 봐야 해서 더 민감했다”며 “같이 촬영한 상대 배우가 울기도 했다. 찍으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19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지호 강예원을 비롯해 하주희 김민교 홍석천 김창렬 그리고 오민석 등이 출연했으며 김아론 감독이 연출했다. 5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