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발베르데 PK 2골’ 우루과이, 프랑스 꺾고 한국 전 패배 만회

입력 2015-05-01 16: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첫 경기서 한국에 패했던 우루과이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페널티킥 2득점을 앞세워 프랑스를 꺾고 한국 전 패배를 만회했다.

18세 이하 대표 선수단으로 구성된 이번 ‘수원JS컵’은 미래의 유망주 선수들의 경기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다.

우루과이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5 수원 JS컵’ 2차전 경기에서 전반 14분,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성공시킨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중원에서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며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전반 초반은 프랑스가 기세를 올렸다. 프랑스는 이승우의 동료 테오 셴드리의 공격 조율을 앞세워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라인을 뒤로 내리고 웅크렸던 우루과이는 후방에서 롱 패스 한 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우루과이 수비진에서 길게 넘어온 공이 곧바로 프랑스 골문 앞까지 연결됐고 프랑스의 폴 베르나르도리 골키퍼가 이 공을 받아 침투하는 우루과이 윈스톤 페르난데스에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차 넣으며 득점했다. 선제골 이후 우루과이는 리듬을 되찾았다. 우루과이는 전반 내내 프랑스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지만 추가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프랑스도 전반 38분 테오 에르난데즈의 먼 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 반격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됐다. 후반은 우루과이가 먼저 우세한 흐름을 잡았다. 우루과이는 후반 초반 여러 차례 코너킥을 얻어내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프랑스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그러자 프랑스도 테오 쉔드리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이후 서로의 골문을 오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루과이는 후반 17분 한꺼번에 3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프랑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프랑스는 우루과이 골문 앞으로 연결된 공을 잡으려던 우루과이 골키퍼가 넘어진 사이 에르뱅 카르도나가 공을 빈 골문에 차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는 더욱 열기를 더했지만 후반 28분 또 다시 균형이 깨졌다. 우루과이는 프랑스의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파울을 유발하며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 페널티킥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추가 골을 내준 프랑스는 이후 우루과이 골문을 향해 공격을 퍼부으며 동점 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차전 벨기에 전에서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3-3 동점으로 끝내는 뒷심을 보였던 프랑스는 우루과이 전에서는 동점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로 우루과이는 1승1패, 프랑스는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우루과이는 3일 벨기에와, 프랑스는 한국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수원JS컵은 4월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