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케타 어원, 로마인들 방언에서 비롯…이탈리아 ‘대표’ 요리

입력 2015-05-03 0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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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올리브 캡처, 브루스케타 어원

브루스케타 어원, 로마인들 방언에서 비롯…이탈리아 ‘대표’ 요리

이탈리아 요리, 브루스케타 어원이 알려졌다.

브루스케타(brustchetta)는 ‘불에 그을린 또는 탄(scorched or burned)’의 뜻을 가진 브루치아토(bruciato)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브루스케타 어원은 로마인들이 이를 방언으로 ‘브루스카토(bruschato)’라고 부르는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빵을 두툼하게 잘라 나무나 숯(coal)으로 불을 피워 구운 후 올리브 오일에 적셔 먹곤 했는데, 바로 이 요리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케타는 납작하게 잘라 구운 빵 위에 각종 재료를 얹어 먹는 이탈리아의 전채요리이다. 마늘을 바른 빵을 구워서 위에 올리브유, 마늘, 소금, 후추, 자두 등을 첨가하거나 간을 더해 먹는다.

브루스케타는 빵 위에 토마토, 콩, 고기나 치즈를 저며서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흔한 조리법은 바질, 토마토, 양파, 모차렐라를 이용해 요리하는 것이다.

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준비하고 바질이나 허브를 잘게 잘라서 다진 마늘, 올리브유와 함께 프라이팬에 볶거나 섞는다. 빵은 위에 버터 따위를 발라서 굽고 미리 준비한 재료를 올려 먹는다. 보통 빵은 바게트 빵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근들어 지역이나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토핑을 올리는 수많은 레시피들이 개발됐다. 이에 따라 브루스케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가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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