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남편, 이지현 “결혼식 당일·출산 전 부부싸움 했다” 솔직 고백

입력 2015-05-03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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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

쥬얼리 출신 이지현은 14일 방송된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남편 김중협 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남편이 한 성격 한다고 밝힌 이지현은 “결혼식 때도 싸웠다. 내가 결혼할 때 임신 3개월이었기 때문에 2부에서는 몸을 가릴 수 있는 한복을 입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은 웨딩드레스를 입길 원했다. 남편이 ‘내가 한복을 찢어버려야 드레스를 입겠냐’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지현 남편은 “아내가 한복을 입으면 나도 한복을 입어야 하는데 분위기가 안 맞았다. 그렇다고 아내 혼자 한복 입으면 이상한 모양새일 것 같았다”고 애써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이지현은 “가장 심하게 싸운 적은 언젠가”라는 질문에 “출산 전에 신랑과 아기용품을 사러 명동에 간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지현은 “차를 타고 가다가 끼어들기를 당했는데 내가 잔소리를 했다. 그게 남편 입장에선 노력하는 와중에 내 잔소리가 터지니 싫었던 거다. 남편도 화를 내더라”며 “나도 그게 싫어서 명동 한 복판에서 차에서 내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지현은 “남편이 쫓아왔다. 난 놓으라고 몸부림치고 남편은 잡으려고 몸부림치는 건데 남들이 보기엔 임산부와 남자가 몸싸움을 하는 걸로 보였던 거다. 경찰이 와서 말렸다”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지현은 “다음 날 애를 낳아야 하는데 이 기분으로 애를 낳기 싫어서 진통이 오면 다시 오겠다고 병원을 나섰다”며 “그래도 낳아야 할 거 같아서 다시 들어가서 바로 애를 낳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택시’는 유부녀로 돌아온 그녀 특집으로 꾸며져 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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