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민라2015’ 서울에서 즐기는 완벽한 봄소풍

입력 2015-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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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민라2015, 사진|민트페이퍼

‘뷰티풀 민트 라이프’가 2년만에 돌아왔다.

5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과 수변무대 등에서는 봄을 알리는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이하 뷰민라)’가 그 막을 올렸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련해 개최가 취소됐던 뷰민라는 당초 페스티벌이 열리던 고양 아람누리 일대에서 올림픽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2년만에 다시 부활했고, 봄날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하는 청춘들에게 완벽한 소풍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따스한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좋은 음악과 음식, 음료, 맥주 등을 즐기는 모습은 서울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봄소풍이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깔끔하게 정리된 주변시설과 올림픽공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꼭 음악 페스티벌 팬이 아니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뷰민라의 강점이다.

물론 음악 페스티벌답게 라인업도 충실하다. 페스티벌의 첫날인 2일에는 노리플라이와 스텐딩에그, 10cm, 짙은, 가을방학, 홍대광, 솔루션스 등이 메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올라 관객들을 맞이했으며, 수변무대에 차려진 러빙포레스트 스테이지에는 루시드폴, 쏜애플, 임헌일, 로맨틱 펀치, 홀로그램 필름, 뷰티핸섬, 강아솔, 니들앤잼이 올라와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또 버스킹의 느낌을 즐길수 있었던 '레이지 애프터눈' 코너에는 송나미앤리스폰스, 신현희와 김루트, 오늘의라디오 등이 등장해 보다 가깝게 팬들과 만나 잔잔한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오후 늦게부터 내린 비로 인해 쾌적한 공연 관람에 다소 방해가 됐다는 점 뿐이다. 다행히도 강수량이 그리 많지 않고, 일기예보에 따르면 3일 오전까지 내린 후 그칠 예정으로 3일 이어질 공연 관람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공연에는 정준일과 어반자카파, 옥상달빛, 데이브레이크, 글래체크, 디어클라우드, 피터팬컴플렉스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오르고, 소란, 슈가볼, 이지형, 빌리어코스티, 라이프앤타임, 정재원, 호소, 꽃잠프로젝트 등이 러빙포레스트가든을 장식한다.

레이지애프터눈 코너에는 소심한 오빠들, 안녕하신가영, 유근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타임테이블과 티켓 예매 등 뷰민라2015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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