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나는 우승하기 위해 첼시에 왔다”

입력 2015-05-0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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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첼시에서 놀라운 기량을 뽐내고 있는 ‘EPL 도움왕’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이적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첼시로 이적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파브레가스는 “첼시와 같은 빅클럽과 계약한다면 가장 큰 목표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 그리고 팀 내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브레가스는 “난 운이 좋게도 첼시에서의 첫 시즌에서 두 가지를 모두 이뤄낼 수 있게 됐다. 난 첼시에 우승하기 위해서 왔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다행스럽게도 난 첼시에서 한 축을 맡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첼시를 EPL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며 “첼시에서 축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이겨서 우승을 확정짓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파브레가스는 “많은 이들이 내가 EPL로 복귀하기를 기다려줬다. 또한 주장 존 테리는 내게 ‘EPL 우승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항상 말했다. 이제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04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8시즌을 활약한 그는 2011-12시즌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151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끝내 첼시행을 결정했고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7도움을 기록하며 EPL 도움왕을 예약해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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