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벨기에, 우루과이 꺾고 1승 2무로 대회 마감

입력 2015-05-03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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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벨기에가 우루과이를 상대로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3차전서 2-0 승리를 거두며 1승2무로 대회를 마쳤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3차전 경기에서 벨기에는 전반 42분 터진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중거리 추가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고 수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선제골은 벨기에가 터뜨렸다. 벨기에는 전반 42분 우루과이 문전에서 얻은 프리킥을 주장 마르코 베르망이 그림 같은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골을 뽑아냈다.

이후 벨기에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이 우루과이 선수들은 곧바로 공을 센터 서클에 놓고 텅 빈 벨기에 골문으로 달려가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문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며 몸싸움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우루과이가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만회 골이 터지지 않았다.

벨기에는 후반 31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측면에서 넘어 온 공이 뒤로 흐른 것을 마르탱 르마클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우루과이가 경기를 만회하려 공격을 퍼부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몇 차례 신경전을 펼쳤고 양 팀 감독들도 경기 중 설전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가득했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벨기에는 1승2무를 거두며 무패로 대회를 마쳤고 우루과이는 프랑스를 꺾었지만 한국과 벨기에에게 패하며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이 프랑스를 꺾을 경우 대회 우승이 확정된다.

한편,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의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수원JS컵은 4월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5월 3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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