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 “무리뉴, 나를 잘 아는 감독”

입력 2015-05-03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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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8)가 주제 무리뉴(52) 감독을 언급했다.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는 나를 첼시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로 만들어줬다. 그 점이 내게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파브레가스는 “빅클럽에서 빅클럽으로 이적하면 여전히 좋은 선수이길 바라기 마련이다. 또한 경기에 나서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무리뉴는 그런 내 바람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무렵에 난 가짜 9번으로도 뛰었고 때로는 윙으로도 출전했다. 다른 포지션을 많이 뛰니 잘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은 그런 내게 ‘미드필드, 미드필드, 미드필드에서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브레가스는 “첼시에 온 뒤로 미드필드 포지션에서만 매주 뛰니 자신감이 매우 샘솟았다. 이제서야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내게 기회를 준 구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브레가스는 “매 경기, 매 분마다 팀에서 중요한라고 느끼는 것, 그리고 그 팀이 리그에서 승점 13점을 앞선 선두를 달린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04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8시즌을 활약한 그는 2011-12시즌 친정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 시절 151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끝내 첼시행을 결정했고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7도움을 기록하며 EPL 도움왕을 예약해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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