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안익수 감독 “이승우-백승호 교체? 팀 전체 경험 쌓기 위해”

입력 2015-05-03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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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안익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3위로 마감한 한국 대표팀 안익수 감독이 경기 후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3일 오후 6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15 수원 JS컵’ 3차전 경기를 가졌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1만13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한국은 프랑스에 0-1 석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실점만을 허용하며 수비에서는 합격점을 받을 만 했지만 득점도 1골에 그치며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먼저 박지성 이사에게 감사한다. 이런 무대가 청소년 축구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좋은 장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들이 청소년 대표 선수들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과정이 좋으면 결과도 좋다고 생각했다. 창조적 해결 능력에 목표를 뒀고 세계 축구와 우리의 갭을 발견하려는 무대였는데 좀 더 많이 발전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 발견됐지만 긍정적인 모습도 같이 보여줬다”고 대회를 평했다.

안익수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이승우 백승호를 교체한 것에 대해 “물론 그들이 주목의 대상이고 좋은 선수기도 하지만 그들도 팀의 일부분이고 지금의 기회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가 경험을 쌓아 발전하는 것도 한국 축구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7명 교체 한도 내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려고 했다. 국제 무대에서 많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 팀을 운영했다. 팀이 러시아 대회보다 발전했고 긍정적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백승호와 대화를 나눠보니 일주일 훈련스케줄이 공식 경기 뛰는 선수들 스케줄에 맞춰진 것이다. 경기 뛰지 않는 선수에겐 부족한 훈련량이다. 선수 본인도 느낀 점이 있다고 했고 복귀하면 그에 대해 대비할 것이라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1승 2무를 기록한 벨기에가 차지했다.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 승자승에서 밀려 3위에 그쳤다. 1승2패를 기록한 우루과이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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