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JS컵] 백승호 “기량 반도 못 보여줘, 아쉬움 많다”

입력 2015-05-03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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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스포츠동아DB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18)가 ‘2015 수원JS컵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마감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3일 오후 6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15 수원 JS컵’ 3차전 경기를 가졌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1만13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을 보였지만 한국은 프랑스에 0-1 석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백승호는 기대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지 못했다. 프랑스 전에서는 첫 선발 출전했지만 제 포지션이 아닌 공격수로 전반전을 마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백승호는 “프랑스 선수들이 잘해 어려웠다. 사전에 출전 시간을 정하고 들어간 것은 없었다. 교체 후 감독님이 아무 얘기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뛰어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훈련만 했다. 경기가 부족했던 것이다. 한국에 오니 훈련이 더 강해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기량의 반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움이 정말 많다. 다음에 보여드리고 싶다. 원래 미드필더인데 공격수로 나가서 아쉬웠다. 경기를 많이 뛰면 내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1승 2무를 기록한 벨기에가 차지했다.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다득점, 승자승에서 밀려 3위에 그쳤다. 1승2패를 기록한 우루과이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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