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출발’ 밀워키, 로닉 감독 해임… 가든하이어 물망

입력 2015-05-04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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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로닉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악의 출발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의 론 로닉(59)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결국 해임 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주요 매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로 처져 있는 밀워키가 로닉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로닉 감독은 2016년 구단 옵션을 실행하기로 발표된 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해임됐다. 밀워키의 새 감독은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밀워키는 4일까지 7승 18패 승률 0.280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2할 대 승률 팀이다. 또한 밀워키는 4일까지 홈에서 3승 10패로 매우 부진했다.

이어 밀워키는 불과 한 달 동안 82득점 123실점으로 득실 마진 -41로 이 부문에서도 메이저리그 전체 29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50의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로닉 감독은 지난 2011년 밀워키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며, 부임 첫해 96승 66패 승률 0.59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이후 로닉 감독은 2012년과 지난해에도 5할 승률을 넘게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끝에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5년간 342승 331패 승률 0.508이다.

밀워키는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이미 포기 선언을 했다. 따라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과의 트레이드가 여러 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론 가든하이어 전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밀워키의 새 감독은 5일 발표될 예정이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론 가든하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전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든하이어 전 감독은 지난해까지 미네소타를 13년간 이끌었고,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통산 1068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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