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알렉스 콥,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 수술은 미정

입력 2015-05-06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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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콥.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건강하다면 특급 투수와 같은 뛰어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오른손 선발 투수 알렉스 콥(28, 탬파베이 레이스)의 결장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콥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고 전했다. 수술 등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콥의 복귀는 지체될 전망이다. 앞서 콥은 지난달 말 캐치볼 훈련을 시작하며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콥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결국 오른쪽 팔꿈치 건염 진단을 받은 뒤 휴식을 취했다.

현재 탬파베이 선발진은 비교적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 크리스 아처(27)와 제이크 오도리지(25)가 각각 평균자책점 1.64와 2.21을 기록하며 콥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따라서 탬파베이는 콥의 거취에 대해 급하게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하다면 확실한 성적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회복한 뒤 복귀할 전망이다.

콥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7과 탈삼진 149개 등을 기록하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콥은 지난해 전반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1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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