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방송 캡처
‘입하에 먹는 음식’
5월 6일, 입하(立夏)를 맞이해 입하에 먹는 음식이 화제다.
봄이 완전히 퇴색하고 산록이 일기 시작한다는 입하에는 쑥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가루와 쑥을 버무려 시루에 쪄 먹는 떡, 이른바 ‘쑥 버무리’ 등으로 농사꾼들의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쑥은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 속하는데 비타민 A인 카로틴 함량이 높아 봄철에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냉 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봄나물의 상승하는 기운은 사람의 체내 기운을 도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대부분의 어린 싹은 약한 쓴맛을 가진다. 약한 쓴맛은 한의학에서 허열을 내리는 사화, 나른해지는 것을 치료하는 조습, 입맛을 돋우는 개위 작용이 있다.
한편 봄나물을 조리할 때에는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자극성이 강한 양념은 덜 사용하고 먹기 직전에 무치면 도움이 된다.
‘입하에 먹는 음식’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