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끝내 ‘전범기 의상’ 논란 해명 안해

입력 2015-05-06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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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최근 한국을 찾은 가운데 전범기(욱일기) 의상 논란에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샤넬 2015~2016 크루즈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입국 당시 전범기를 떠올리게 하는 의상을 레이어드해 입고 등장했다. 당시 모습은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았으나, 1일(현지시각) LA국제공항(LAX)을 통해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당시 모습에서 의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그 모습이 국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과거 한국을 찾은 전력이 있는 만큼 무지로 치부하기에는 예의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사과는 없었다. 4일 샤넬 컬렉션에 참석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 섰지만, 전범기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또 이날 행사는 국내 취재진은 배제돼 별도의 해명을 듣기 어려웠다.

샤넬 컬렉션에 참석한 한 패션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패션 행사인 만큼 즐기는 분위기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위한 별도의 인터뷰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로버트 패틴슨과 실제로 커플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으나, 불륜 스캔들과 잦은 결별과 재결합으로 일부 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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