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영 교수 “체육단체 통합, 기능확대 중요”

입력 2015-05-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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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을 앞두고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진흥포럼 현장. 사진제공|국민생활채육회

국민생활체육회 포럼서 지원방안 등 논의

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국민생활체육진흥포럼이 개최됐다. 2016년 3월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의 통합을 앞두고 체육인들의 뜻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토론의 장이다. 이날 포럼은 국민생활체육회와 한국체육학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으며, 체육 유관단체 관계자 등 350여명이 자리했다.

포럼은 이종영 교수(한국체육대학교)의 ‘한국체육 발전을 위한 체육단체 통합방향’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통합을 위해서는 체육단체 통합의 목적을 잃지 말아야 하며, 조직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과정에서 기구와 인원축소보다는 기능 확대를 통한 기구 및 인원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발제와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손석정 교수(남서울대학교)는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극복과제’ 발제를 통해 두 단체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기득권과 피해의식, 조급증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채재성 교수(동국대학교)는 지역체육단체와 종목단체의 효율적 통합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를 위해 양 단체의 중복종목 통합, 종목별 단체의 구분과 회원가입 문제, 통합단체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김양례 박사(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는 체육복지와 선진형 스포츠시스템 정책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발제 후에는 체육단체의 효율적인 통합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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