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 인 텅스’ 김종구 “결혼 생활, 연극에 도움 되더라”

입력 2015-04-01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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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인 텅스’ 김종구 “결혼 생활, 연극에 도움 되더라”

배우 김종구가 결혼생활이 연극 연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제작발표회에는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승준 강필석 김종구 정문성 전익령 강지원 김지현 정운선 등이 참석했다.

기혼자인 김종구는 “이번 연극이 전반적으로 ‘불륜’을 다룬 작품이라 아내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와 나는 사이가 매우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고 있기에 연극을 이해하고 연습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극 ‘스피킹 인 텅스’는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관계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혀졌던 신뢰에 관하여 되묻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속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응답 없는 질문과 고백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등 결핍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극이다.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인 이 작품은 5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55-6506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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