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킹 인 텅스’ 김지현 “1인 2역, 숙제이자 재미”

입력 2015-04-01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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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인 텅스’ 김지현 “1인 2역, 숙제이자 재미”

배우 김지현이 1인 2역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제작발표회에는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승준 강필석 김종구 정문성 전익령 강지원 김지현 정운선 등이 참석했다.

‘스피킹 인 텅스’에서 제인와 사라 역을 맡아 1인 2역을 맡은 김지현은 “우연치않게 계속 1인 다역을 맡게 됐다. 그런데 ‘스피킹 인 텅스’는 인물적으로 다른 사람이다. 1막의 제인과 2막의 사라라는 인물을 성격 등이 완전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작품은 역할이 또 다르게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우리가 연기를 잘한다면 결과적인 부분에서 흡족할 거라 생각한다. 배우 입장에선 숙제이자 재미이다”고 덧붙였다.

연극 ‘스피킹 인 텅스’는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관계들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잊혀졌던 신뢰에 관하여 되묻고 그로 인해 자신의 삶속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응답 없는 질문과 고백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등 결핍된 인간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극이다. 아시아 최초 한국 초연인 이 작품은 5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55-6506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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