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TEX 해밀턴, 다음 주 어깨 재활 돌입… 복귀는 5월 말

입력 2015-05-07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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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간 외야수 조쉬 해밀턴(34)이 늦어도 다음주에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7일(이하 한국시각) 해밀턴이 다음주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 로크에서 어깨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밀턴의 어깨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이달 말로 전망된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는 마약 중독 등의 물의를 빚었고,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에서 결국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해밀턴의 잔여연봉 8300만 달러 중 LA 에인절스가 6300만 달러, 텍사스가 600만 달러를 부담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밀턴이 나머지 1400만 달러를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텍사스는 해밀턴을 앞으로 3년간 연평균 200만 달러에 기용하게 된다.

또한 해밀턴은 비록 1400만 달러를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향후 3년간 총 6900만 달러, 연평균 23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출신. 하지만 술과 마약 중독 등으로 늦은 나이인 26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년차다.

LA 에인절스에서는 체면을 구겼지만, 텍사스 시절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등의 성적으로 MVP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 이적 후 기량이 하락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부상과 코카인과 알콜 중독이 재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망신을 당했다.

이후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정위원회를 거쳐 약물 프로그램에 위반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와 징계를 피했다.

트레이드가 공식 확정된 뒤 해밀턴은 "집에 돌아와 기쁘다. 이곳에서 큰 경기를 이기는 등 좋은 기억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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