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층(3층) M 체크인카운터에 자동수하물위탁 기기(2대)를 설치하고 7일 아시아나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는 웹 또는 모바일 체크인이나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탑승수속을 마친 국제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유인 체크인카운터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자동수하물위탁 기기를 통해 탑승권을 인식한 후 수하물 태그를 발급받아 쉽고 빠르게 수속을 마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공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와 프로그램 연계, 운영방안 등을 협의하며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아시아나에 이어 대한항공도 다음 주 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동계 성수기 혼잡에 대비해 셀프체크인과 자동수하물위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셀프서비스 존에는 셀프체크인 기기 12대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1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외에 다른 항공사도 확대된 자동수하물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Smart U-Airport(스마트 유비쿼터스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승객이 웹/모바일 체크인이나 공항 내 셀프체크인 기기를 통해 신속한 탑승수속을 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을 통해 출입국심사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