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김고은 주연 ‘차이나타운’, 히어로 공세 속 손익분기점 돌파

입력 2015-05-12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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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차이나타운’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전날 3만9509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이 영화는 누적관객수 126만2955명을 끌어모아 손익분기점인 124만명을 넘어섰다.

김혜수 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은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다. 한준희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여성 주류 영화의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1위는 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었다. 인류를 위해서는 어벤져스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과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를 그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이날 7만4576명을 동원했다. 영화늬 누적관객수는 945만1342명.

영화계에서는 이 영화가 전주 무난하게 10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극장가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개봉 초와 황금 연휴에 ‘어벤져스’ 열풍이 몰아친 후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 ‘볼 사람은 다 봤다’는 반응. 그러나 여전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고 박스오피스 2위와 극명한 성적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이번주 주말 내 1000만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 2편이 박스오피스 TOP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먼저 14일 개봉 예정인 ‘악의 연대기’는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그리고 박서준 등 최강의 배우 조합을 완성한 ‘악의 연대기’는 언론 시사 이후 ‘웰메이드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 박스오피스 9위에 21일 관객들을 만날 ‘간신’이 랭크됐다.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지훈 김강우와 이유영 임지연 차지연 등이 출연한 ‘간신’은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했던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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