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아날로그적인 ‘극비수사’, 백숙 같은 영화”

입력 2015-05-12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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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영화 ‘극비수사’의 시나리오를 백숙에 비유했다.

‘극비수사’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소신 있는 수사를 펼치는 형사 ‘공길용’을 맡은 김윤석. 그는 평소 작품을 고를 때 누구보다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김윤석은 곽경택 감독으로부터 이번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가장 먼저 ‘닭백숙’을 떠올렸다고. 첨단 장비와 과학 수사의 도움 없이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형사들의 군더더기 없는 수사 과정이 마치 소금에 살짝 찍어도 맛있는 담백한 백숙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 것.

김윤석은 “‘극비수사’는 편집적인 기교로 긴박감을 이끌어내는 수사장르의 영화들보다 훨씬 아날로그 적이다. 오로지 직감을 가지고 범인의 흔적을 찾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묵직한 ‘극비수사’의 스토리에 감독만큼이나 공감했다고 전해져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김윤석, 유해진의 선택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6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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