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아놀드 vs 30년 전 아놀드…역대급 대결 예고

입력 2015-05-12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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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또 다른 그의 대결이 그려진다.

터미네이터의 아이콘이자 상징인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7월 2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통해 다시 한 번 터미네이터로 등장한다. 특히 인류의 운명을 걸고 역대급 전쟁이 벌어지는 이번 편에서 젊은 시절의 자신과 싸우는 진풍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을 동시에 그린다. 영화는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영화 터미네이터 리부트(Reboot)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시리즈를 손꼽아 기다려온 예비 관객들을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열기의 중심에는 터미네이터의 상징이 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첫 악역 연기였던 T-800을 완벽 소화해 터미네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이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까지 출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터미네이터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리부트의 첫 작품이 될 이번 편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라는 캐릭터의 특성상 30년 전과 거의 유사한 체형을 선보이기 위해 혹독한 감량과 트레이닝을 통해 젊은 시절의 모습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한다.

뿐만 아니라 미래와 현재, 과거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이라는 스토리 전개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터미네이터가 시공을 초월하는 대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영화기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최신 컴퓨터그래픽으로 완성된 1984년의 젊은 시절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등장이 놀라움을 더한다. 스크린에 구현된 과거와 현재의 터미네이터를 비교하는 것도 이번 작품의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 최첨단 기술의 나노 입자로 구성돼 변형이 가능하며 제거 불가능한 사상 최강의 적 T-3000에 맞서게 되는 일촉즉발의 전개도 긴장감을 한껏 배가시킨다. 정교한 특수효과와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과 ‘아바타’ ‘셔터 아일랜드’ 작가가 완성한 스토리까지 시리즈 사상 가장 최고 수작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는 7월 2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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