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 고백 “한국 가고 싶다”… 병무청 “입국 해제? 고려無” [전문]

입력 2015-05-1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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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최근 중국에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승준은 웨이보 계정을 주로 사용하지만, 종종 중국어나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도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승준이 웨이보 상에 표기해 놓은 국적이 눈길을 끈다. 외국인이 현지 웨이보에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국적 표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유승준은 ‘미국’이 아닌 ‘한국’을 선택해 표기한 것.

또 유승준은 과거 “웃으면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심경 고백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승준은 지난 2012년 홍콩에서 개최된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군대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싸이가 두 번 입대한 것 처럼 군대갈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때 26살이었고, 10년 동안 말로 할 수 없을 만큼의 역경을 거쳐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한국 활동을 재개해야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는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유승준은 질의응답이 끝날쯤 “한국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의 유사한 심경 고백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유승준은 지난해 1월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향해 “한국 컴백은 미련도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는 심경 고백의 글을 SNS 계정을 통해 전한 것이다.

이런 유승준의 심경 고백은 앞서 김희철이 JTBC ‘썰전’에서 “유승준이 한국을 언급하며 울었다”고 언급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유승준은 “형이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춰졌나보구나”라며 “아무튼 한국 컴백에 미련이 없고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하지만) 누가 뭐래도 형은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 마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거야”라는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후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설 한 차례 불거지면서 병무청이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병무청은 “유승준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했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은 “국내에 입국해 연예 활동 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돼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시켰다. 따라서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유승준 입국해제설에 대한 당시 병무청 공식입장 전문>

2014. 1. 1. 보도된 “유승준 새해 국내 연예계 복귀 가시화, 이달 입국 금지 해제”에 대한 병무청의 입장을 밝힙니다.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하였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으로,

국내에 입국하여 연예 활동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되어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시켰음. 따라서,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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